마유카 야마모토는 1990년 일본 무사시노 예술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녀는 부드럽고 모호한 배경 속에 있는 한 소년의 모습을 통하여,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겉모습 속에 감추어진 유년기의 상처와 원초적인 두려움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작가의 작품에서 주요 모티브로 등장하는 동물모양의 옷은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숨기고,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된 장치이며 작가의 작품에 더욱 강한 상징성을 부여한다.
최근들어 작품의 묘사 방법에 있어서 현실감이 더욱 도드라졌다. 하지만 그 풍경 속 존재함이 분명한 아이의 모습에서 그림자는 사라졌고, 그려진 아이의 눈 또한 인간의 눈이 아닌 유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존재했지만 존재하지 않는, 실재감은 있지만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작품 속 아이는 우리의 유년시절과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Mayuka YAMAMOTO graduated from Musasino College of Art in 1990.
Through a boy’s image in a soft and vague backgraound, she throws a question about childhood hurt and primitive fear behind warm and lovely appearance.
Animal shape dress which frequently appears in the artist's work as a major motif is a selected device to hide childhood trauma and express fear for growth, which gives the artist's work more strong symbolization.
Recently, sense of reality has become more outstanding in description method of work.
However, shadow has disappeared in a child's image that has definite existence in the landscape, also, the image of child's eyes is a motif of glass, not human eyes.
What does not exist while it had been existed, which has sense of existence but is not of this world, child in the work becomes a medium to connect our childhood and the 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