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영은 무심코 시선을 주게 되는 곳에서 마주하는 자연이나 사물을 그린다.

 

어린 시절부터 평온함, 쉼 등 고요한 마음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이를 일상의 사물과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에서 발견하였다.

 

반복은 변화를 가져온다. 그 변화는 시간으로 분류되는 것들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작가는 왜 인간은 지루하게 보이는 반복되는 평범한 어떤 것들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인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결과 그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에 있다는 것으로 생각이 이어졌고 그것이 작가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과 같다고 보았다.

 

작가는 다소 미련해 보이는 행위이지만 캔버스 전체에 짙은 어둠을 깔고 색을 얹어 면과 형태를 만들어 간다. 이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오가는 마음의 변화에 의문을 품고 답을 찾아가는 작가의 과정이다.

이를 작가는 물감의 레이어를 쌓아 시간과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응축하여 표현한다. 그렇게 심플하고 객관화된 일상의 모습들과 색을 통해 감정을 과하게 드러나지 않는 결과물로 작업이 마무리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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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young Bang paints natural elements and objects that one might unconsciously linger on while gazing at their surroundings.

 

From childhood, she has been drawn to tranquility, peace, and calmness—qualities she discovered in everyday objects and the cyclical changes of the seasons.

 

She explores how repetition brings about change, revealing transformations in things categorized by time. Through repetitive actions, she questions why humans find comfort in seemingly monotonous and ordinary cycles. Ultimately, she concludes that this sense of stability stems from a natural flow, reflecting her own daily life.

 

Her process begins with covering the entire canvas in deep darkness, upon which she layers colors to create shapes and forms. This method mirrors her pursuit of understanding the fluctuations of the heart in response to environmental changes.

 

By layering paint, she condenses time and form, simplifying them into their essence. Her work, characterized by objectified representations of daily life and a subtle use of color, refrains from overt emotional expression, allowing for quiet introspection.